안치환 - 내가 만일 / 1995 Live [영상/듣기/가사]

안치환 - 내가 만일

1995년에 발매된 4집 앨범 [내가 만일] 수록곡.

안치환은 1986년 노래모임 '새벽'과 '노래를 찾는 사람들'을 거쳐서 1989년 솔로활동을 

시작한 이후에 주로 사회성 짙은 노래들로 주목을 받게 된다.

김범수 작사, 작곡의 '내가 만일'은 1995년 발매된 4집 수록곡으로 원래는 앨범에 수록될 곡이 

아니었는데 대중적인 노래가 필요하다는 음반사의 요청으로 앨범녹음이 끝난 후에 급하게 보강해 

넣은 곡이라고 한다. 

이렇게 급하게 수록한 이 노래가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으면서 4집 앨범은 60만장이라는 전에 없던 

음반판매고를 올렸고 '내가 만일'은 지금까지도 안치환의 대표 히트곡으로 꼽히고 있다.

이 노래는 전과자 남자(설경구 분)와 뇌성마비를 앓고있는 여자(문소리 분)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영화 '오아시스'에서 문소리가 '내가 만일'을 불러 깊은 감동을 주었던 곡이기도 하다.

안치환 - 내가 만일

내가 만일 하늘이라면
그대 얼굴에 물들고 싶어
붉게 물든 저녁 저 노을처럼
나 그대 뺨에 물들고 싶어

내가 만일 시인이라면
그대 위해 노래하겠어
엄마품에 안긴 어린아이처럼
나 행복하게 노래하고 싶어

세상에 그 무엇이라도
그대 위해 되고 싶어
오늘처럼 우리 함께 있음이
내겐 얼마나 큰 기쁨인지
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너는 아니
이런 나의 마음을


내가 만일 구름이라면
그대 위해 비가 되겠어
더운 여름날에 소나기처럼
나 시원하게 내리고 싶어

세상에 그 무엇이라도
그대 위해 되고 싶어
오늘처럼 우리 함께 있음이
내겐 얼마나 큰 기쁨인지
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너는 아니
이런 나의 마음을

이런 나의 마음을